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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MC
    카테고리 없음 2025. 9. 7. 02:26

     

    흔적도 없이 지금 사라진다면
    그때엔 너는 어떤 표정을 할까
    허전한 빈자리가 느껴진다면
    누구의 책임일까

    널 위한 모순 속에선
    내 기준이 무너져
    운명이 다해도 내
    숨은 붙어 있으니까

    아, 기다림은 자학
    어느 순간에 무덤덤해진 나
    소름끼치는 모습이
    거울 안에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안아줘
    그래 아무 말도 없이 날 바라봐 줘

    믿음 같은 건 믿지 않아
    그래도 괜찮아 이건 아프니까
    (아직 나는 살아 있으니까)

    숨이 막힐 듯이 우릴 조여오는 밤
    이대로 지옥까지 떨어질 텐데
    다가오지 마
    아, 제기랄 맙소사



    숨가쁘게 굴러가는 머리
    고요한 감정의 메아리
    '담배도 못 끊는데 내가 널 어떻게?'

    '그 잘난 너의 신이
    널 구원할 수 있을까'
     
    뭐 어쩌겠어 나 좀 내버려 둬
    이 파도 속에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안아줘
    그래 아무 말도 없이 날 바라봐 줘

    믿음 같은 건 믿지 않아
    그래도 괜찮아 이건 아프니까
    (아직 나는 살아 있으니까)

    숨이 막힐 듯이 우릴 조여오는 밤
    이대로 지옥까지 떨어질 텐데
    다가오지 마

    아 이미 늦어버렸어

    아 제기랄 달콤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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