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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IPEI
    카테고리 없음 2024. 12. 16. 00:58

    2박 3일간 짧았던 대만 공연 여정!

    의식의 흐름대로 들려드리겠습니다.



    해외 여행용 캐리어, 모든 면이 한 부분씩
    깨져 있어요.

    매번 해외 다녀올 때마다
    새로 사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까먹고 이걸 들고 갑니다.

    짐을 미리 싸야지 하고 일주일 전부터
    생각은 했지만 결국 전날 챙기고 나갔어요.

     

     

    여차저차 떠난 대만!
    중간 과정에서 딱히 기억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을 담당하는 뇌세포는 이미 죽었다.


    귀찮게 하지 마세요.


    익숙하면서도 낯이 익은 풍경이었습니다.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느낌이 좋은 사진


    지아펀 우유훠궈를 먹으러 갔습니다.
    우유마라였던 것 같아요.
    주문이 쉽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해냈습니다.

    처음부터 저 건더기 가득 담긴 그릇을
    주기 때문에 어떤 재료들이 있는지는
    몰랐어요.

    #야미나베

     

     

    그리고 나서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다가
    닝샤 야시장을 왔습니다.
    취두부 냄새를 처음 맡아봤어요.
    나는 향신료에 약한 타입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땅콩 분태를 얹어주는 아이스크림은
    꽤 맛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찍어놓은 것들은
    아마 토아형의 브이로그에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적당히 상상해 주세요.


    이후에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보았습니다.
    10분 정도 족욕을 하고 어깨와 발을
    주물러 주셨는데 나는 발마사지를
    좋아하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요.

    간지럽고 아팠습니다.
    하지만 멋진 경험

    토아형과 나는 마지막 손님이었기에
    우리의 마사지가 끝나자 가게의
    모든 직원들이 퇴근했습니다.
    사장님이 'See you tomorrow'라고
    익살스럽게 인사해 준 것이 기억이 납니다.
     


    여행지에서는 의외로 아침에 눈이 떠집니다.
    나는 조깅이라도 하고 싶어서 런닝화도
    챙겨갔지만 이 곳은 신호등이 많아서
    뛸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어요.


    후추빵과 곱창국수 그리고 버블티도
    아침에 먹었어요.

    곱창국수는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먹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먹고 나서 약간 후회했습니다.

    모든 음식이 입에 맞을 수는 없죠!

     

     

    그리고 나서 모여서 메이크업을 받고
    리허설을 하러 리볼버로 떠났습니다.

    리허설 때 느낀 것은
    전체적으로 공연장이 여유로운 느낌이었어요.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 시간이
    약 5시간 정도가 있었는데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다른 밴드에게 말을 걸어봤어요.
    그리고 금방 친구가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밴드가 비슷해서
    즐거웠습니다.

    서로의 언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통역 어플과 영어, 일본어를
    섞어가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덕분에 대만 말을 하나 배워서
    무대 위에서 할 수 있었어요.

    #워아이니


     

    뜬금 없는 흐름이지만
    대만에도 치이카와 인기가 대단한 것
    같아요.

    숙소 앞의 굿즈 샵에도
    우사기가 많아서 좋았어요.
    야하 야하

    대기실에서도 대만 밴드의
    일행이 '하아~?' 하면서
    우사기를 따라하길래

    나도 하아~? 를 외쳤는데
    짧은 정적이 흐르더니
    쓰루 당했습니다.
     
    [사진이 있다고 상상하세요]

    다른 팀들의 공연도 모두 관람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각자 차별화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멘트로 우리를 언급했는지
    몇 번 이런 장면이 연출되어서

    그 때마다 
    Xie Xie를 연호했습니다.

    그러다가 영어를 할 줄 아는 관객분들이
    오셔서 통역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정말 친절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던 대로 틀릴 거 틀리고
    잘 하고 왔습니다.

    가사를 몇 번 틀렸지만 언어의 장벽이
    역할을 잘 해준 것 같습니다.

    공연날 아침에 일어나니 목감기가 살짝
    있었는데 타리군이 준 감기약
    덕분에 공연 때는 좀 나아졌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물판을 시작하는데 너무나 고맙게도
    노로이의 베이스 멤버가
    관객들에게 우리 물판에 대해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체키를 구매해 주셔서
    감사함에 몸둘 바를 몰라
    결국 공연장 밖으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공연 자체가 늦게 시작했기도 하고
    우리는 공연장을 비워주어야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테이블을 옮겨주시고 다른 장소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대만의 관객들은 정말 상냥했습니다.
    서로 말이 원활하게 통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밴드를 소개해 준 사람도 있고
    우리 노래를 커버한 영상을 보여준 사람도 있었습니다.
     



    1층 바 앞에서 끝 마치고
    녹초가 되어 있는데 노로이 친구들이
    우리를 기다려주었습니다.

    노로이가 아니라 이 녀석들 슈쿠후쿠나
    텐시가 아닐까 했습니다.

    잠시 흐름을 끊습니다.
     
     




    카고메의 보컬군
    대기실에서 시디를 주고 받았습니다.
    정말 개성있는 팀이라 몰입도 있게 무대를
    감상할 수 있던 팀입니다.

    그곳의 기타, 드럼 멤버들도 각각 영어와
    일본어를 잘했기 때문에 소통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직접 DIY로 메이크업부터 백그라운드 영상도
    만드는 재주 좋은 밴드입니다.


    이번에 제일 많이 이야기한
    노로이의 소루군입니다.

    영어로 서로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먼저 자신들과 뒷풀이를 하자고
    권해줘서 공연이 끝나고 새벽까지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노로이의 베이스 치는 멤버가
    바에서 일한다고 해서 그 곳으로
    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중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 녀석은 메이크업하고 공연하고
    끝나고 나서 물판도 한 뒤에
    출근한 거였습니다.

    대단해

    그리고 그 바는 메이드 카페였고
    그 친구는 점장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해!



    그 바는 정말 분위기가 좋았고
    큰 강아지가 둘이나 있고
    제이팝과 V계 노래가 흘러나오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택시를 타고 와서
    정리한 뒤 잠시 3시간 정도
    감았다가 뜨니 공항을 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먹은 우육면은 정말 최고!
    그리고 아몬드 누가를 샀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어서
    하나 더 살 걸 하고 후회 중!

     

    친구들과 나눌 선물들을 사고
    돌아왔습니다.
     

     

    갑작스럽지만 이렇게 마무리입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치약인 줄
    알고 짰던 건 쉐이빙 크림이었습니다.

    고수 맛이 나더라고요.

    아무튼 다음에 또 대만에 가거나
    혹은 이 대만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조금 더 길게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안녕 자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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