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화엄경의 사법계

ankimo 2022. 12. 29. 12:52

 

사법계(현상계=중생계=세간) / 모든 것들이 독립되어 있다고 보는 것

이법계 / 전체를 바라보는 것,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도 본질적으로 같다.

이사무애법계 / 사법계와 이법계가 별개가 아니다는 것을 안다

사사무애법계 / 일체의 분별이 없는 단계

 

사법계의 중생은 배를 타고 바다에 놀러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려서 후회하는 것이라면

이법계는 이런 화를 당하려 하지 않기 위해 바다에 나가지 않는다

 

이사무애법계의 사람은 큰 배를 만들어 나가고 풍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만한 기술, 큰 배가 필요함

 

사사무애법계의 사람은 육지에 있거나 바다에 있어야 한다는 분별이 없다.

바다에 나갈 일이 있으면 나가고 나갈 일이 없다면 안 가면 그만.

이런 대로 행하고 저런 대로 행한다.

인연에 따라 몸을 나투는 것


그렇게 잘났고 다 놔버리고 욕심이 없는 것이 좋다면
사람들 다 출가해서 살지 뭐하러 열심히 사냐?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며 인연에 따라 움직일 수 있기에 오히려 더욱 지혜롭게 살 수 있는 것

(=있는 그대로 보고 비어있음을 알고 무엇이든 채워넣을 수 있다는 것)

겉으로 보기에는 바다에 나간 것이 같지만 큰 차이가 있다